14-1) 자꾸만 후회하는 분께 드리는 편지



부제: 최고의 판단과 최선의 선택


후회되거나 아쉬운 일이 있으신가요? 인생이 운명이라면요? 잘 된 일도, 잘 안 된 일도 모두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자신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열심히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것 같아요. 그렇다면 후회하지 마세요. 어떤 일의 결정을 한 자기 자신을 존중해주세요. 만약 일이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일이 잘못되더라도, 그 때 그 선택을 한 자신을 믿으세요. 기회는 많고 다음 기회가 올 때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방향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아쉬워 마세요. 그 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저도 그 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아쉬운 일이 너무 많아요. 큰 일도 있지만 작은 일도 셀 수 없죠. 아 이렇게 할 걸, 아 이런 말을 왜했지, 앗 오늘은 내 바닥을 드러냈다, 인격적이지 못했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볼걸, 한번만 더 생각할 걸, 조심스레 말할걸, 더 좋은 단어가 있었을텐데… 하고요. 하지만 후회한다는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안다는 것이고, 그건 좋은 거죠. 자기 자신을 자꾸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아쉬운 부분을 채워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은 욕심이 있는 겁니다. 그런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자꾸만 서운해하지 마시길 바라요. 한 번, 또는 한 때, 후회할 일이 있었던 것은, 그리고 그걸 안다는 것은, 앞으로의 99번에 그럴 일이 없다는 뜻이랍니다. 적어도 더 좋은 선택을 하게 될거니까요.
제가 후회하지 않는 기준이 있는데, 특별히 알려드릴게요. 매 순간 고민하고 선택할 일이 투성이지만 후회하는 일도 투성이죠. 잘 몰라서 그랬을 때도 있고, 알지만 마음이 그렇게 흘러가서 그럴 때도 있고, 이유도 각양각색이예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 생각해요. ‘최고의 판단과 최선의 선택.’ 이렇게 했다면 너무 아쉽더라도 그 중에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해요. 최고의 판단과 최선의 선택을 했으니까요. 자신을 존중해주는 마음들이 모여 자신의 인격이 되고 인생이 되고 아쉬워도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될거예요. 앗, 그리고 이것도 생각해주세요. 누구나 후회 한답니다. 누구나 삶의 어떤 부분은 아프고 힘들답니다. 그리고 완벽한 사람은 없답니다. 그래서 노력하는 사람이 멋진 거고요! 멋진 삶을 살자구요,

홍소이 드림.


14-2) 객관성



다소 딱딱한 글입니다만




더 이상 그만 설명해 너무 친절해.